시진핑,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 취임에 축전…남중국해 분쟁 의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는 필리핀의 신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과 필리핀은 옮겨갈 수 없는 이웃으로 선린우호는 양국관계에서 1천년의 역사적 전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날 양국관계는 중요한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함께 양국관계를 개선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을 실현해 나가길 희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성의와 선의를 갖고 상호신뢰와 협력을 견지한다면 양국관계와 양국 협력의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달 말 두테르테가 당선됐을 때에도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낸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의 잇단 축전 발송은 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유화제스처여서 주목됩니다.
아울러 필리핀의 제소로 이뤄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결 날짜(7월 12일)가 발표된 것과 맞물려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PCA의 중재판결과 필리핀의 제소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정례브리핑에서도 "PCA는 이 사안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필리핀 측을 향해 "국제법과 국제중재 체제를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는 필리핀의 신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과 필리핀은 옮겨갈 수 없는 이웃으로 선린우호는 양국관계에서 1천년의 역사적 전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날 양국관계는 중요한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함께 양국관계를 개선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을 실현해 나가길 희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성의와 선의를 갖고 상호신뢰와 협력을 견지한다면 양국관계와 양국 협력의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달 말 두테르테가 당선됐을 때에도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낸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의 잇단 축전 발송은 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유화제스처여서 주목됩니다.
아울러 필리핀의 제소로 이뤄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결 날짜(7월 12일)가 발표된 것과 맞물려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PCA의 중재판결과 필리핀의 제소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정례브리핑에서도 "PCA는 이 사안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필리핀 측을 향해 "국제법과 국제중재 체제를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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