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임 유엔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에 오헤아 퀸타나 내정
입력 2016-07-01 08:35 

지난달 30일(현지시간)로 임기를 마친 마주르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후임으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전 유엔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이 내정됐다.
1일 유엔에 따르면 최경림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은 제네바 주재 각국 유엔 대표부에 서한을 보내 오헤아 퀸타나 전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을 신임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 추천했다.
오헤아 퀸타나 내정자는 이날 폐막하는 제32차 인권이사회 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인권변호사인 오헤아 퀸타나 내정자는 14년 이상 인권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일하면서 미얀마 인권 상황 개선에 힘을 쏟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권 유린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북한 인권 개선과 지역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로 설치된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는 1년이지만 최장 6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 북한 인권 문제를 둘러싼 국제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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