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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폴란드 포르투갈, 운명 가른 승부차기…포르투칼이 웃다
입력 2016-07-01 07:22 
사진=AFPBBNews=News1
유로 2016 4강을 향한 포르투갈 폴란드의 치열한 접전 끝에 포르투칼이 활짝 웃었다.

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폴란드 포루투칼의 유로 2016 8강전이 열렸다.

폴란드와 포루투칼은 연장전까지 1-1로 비겼다. 결국 이들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갔고, 포르투갈은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웨일스 대 벨기에의 승자와 7일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나니의 투톱을 앞세웠으며, 이에 맞선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으로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시작 후 불과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또한 그대로 당하지 않았다. 전반 33분 나니의 어시스트를 산체스가 동점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1-1로 전잔전을 마무리 한 폴란드와 포르투칼은 후반전에 가면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음을 보였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폴란드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고, 이는 폴란드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이들에게 연장전이 주어졌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는 건 같았다.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시작은 호날둘였다. 호날두는 가볍게 첫 골을 넣고 중압감을 이겨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골을 넣어 1-1을 만들었다. 산체스도 포르투갈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으며, 폴란드 두 번째 키커 밀리크도 골문을 흔들었다. 포르투칼이 네 번째 키커 나니도 여유 있게 골을 넣었다. 이들의 운명을 가른 것은 폴란드의 네 번째 키커 보아진코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이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키커 콰레스마가 골을 넣으면서 포르쿠칼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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