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축 분뇨로 난방 해결…박 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
입력 2016-06-30 19:41  | 수정 2016-06-30 20:34
【 앵커멘트 】
축산 농가에서 나오는 가축 분뇨, 고약한 냄새 때문에 여간 골칫거리가 아닌데요, 이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곳을 방문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악취가 진동했던 가축 분뇨 처리 시설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마을 보물로 변신했습니다.

악취의 원인인 메탄가스는 도시가스로, 찌꺼기는 퇴비로 만드는 친환경 설비가 만들어진 겁니다.

주민들은 가스로 난방을 해결하고, 남는 가스와 퇴비는 판매해, 한 해에만 2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일수 / 강원도 홍천군 주민
- "(주민들이) 난방비가 절감되는 것을 제일 좋아하죠. 난방비가 절반…. 옛날에 기름 보일러 사용할 때는 난방비가 꽤 많이 들었어요."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강원도 홍천의 친환경 설비를 살펴보고,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그 부분에서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 창조경제의 어떤 취지에 맞는 모범 사례라고…."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와 정부는 친환경 설비를 관광 자원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이란 등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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