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춤춘 것 밖에 없는데…징계 위기에 몰린 '군와이스'
입력 2016-06-30 18:11 
군와이스 징계 / 사진=육군 페이스북
[투데이SNS] 춤춘 것 밖에 없는데…징계 위기에 몰린 '군와이스'

지난 21일 인천에 위치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 중,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 안무를 선보인 군인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당시 이 군인은 환한 미소를 날리며 완벽하게 걸그룹의 안무를 소화해냈고,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에도 게시됐습니다.

이에 누리꾼은 군인과 트와이스를 합쳐 '군와이스'라는 애칭도 선사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해당 군인은 SK에서 '호국보훈의 날'행사의 일환으로 초청한 육군 17사단 소속입니다. 현장을 통제하던 중대장이 승인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군인이 전투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걸그룹 안무를 추는 것은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며 비난했고, 결국 군에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SNS에는 '징계위기'라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는데요.

육군 17사단 관계자는 "경기가 끝난 후 해당 병사에 대해 민원이 들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복무규정에 위반될 내용이 없어 징계는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SK 와이번스와 해당 방송사는 선처를 호소하는 공문을 17사단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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