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015년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각각 A등급, B등급을 받았지만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 실적이 미흡하고 자회사 관리 부실에 따라 C등급으로 강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등급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등급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5개 금융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평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가 실적보고, 실사, 서면질의 등을 통해 실시했다.
금융위는 산은과 수은이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과 창조경제 지원 등 계량지표의 정책금융 지원 실적은 양호하지만 기업 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 지원, 조선해운 등 대외위기 취약산업 지원 노력 등 주요 정책 실적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5개 금융 공공기관 중 IBK기업은행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118.2% 초과 달성 등 중기금융 확대 노력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년에 이어 A등급을 받는 데 성공했다.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연봉의 100%를, 직원은 월급여의 18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C등급을 받으면 기관장은 연봉의 30%, 직원은 월급여의 11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D·E등급은 성과급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다.
산은은 2014년 경영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높은 성과급을 받았으나 등급 강등으로 내년 성과급이 줄어들게 됐다. 지난 2월 취임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성과급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과 이덕훈 수출입은행 행장은 작년 기본급의 30%인 5530만원, 5740만원을 성과급으로 각각 받게 된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5개 금융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평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가 실적보고, 실사, 서면질의 등을 통해 실시했다.
금융위는 산은과 수은이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과 창조경제 지원 등 계량지표의 정책금융 지원 실적은 양호하지만 기업 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 지원, 조선해운 등 대외위기 취약산업 지원 노력 등 주요 정책 실적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5개 금융 공공기관 중 IBK기업은행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118.2% 초과 달성 등 중기금융 확대 노력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년에 이어 A등급을 받는 데 성공했다.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연봉의 100%를, 직원은 월급여의 18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C등급을 받으면 기관장은 연봉의 30%, 직원은 월급여의 11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D·E등급은 성과급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다.
산은은 2014년 경영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높은 성과급을 받았으나 등급 강등으로 내년 성과급이 줄어들게 됐다. 지난 2월 취임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성과급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과 이덕훈 수출입은행 행장은 작년 기본급의 30%인 5530만원, 5740만원을 성과급으로 각각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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