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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에 그친’ 코리안 맞대결, 강정호 1안타, 이대호 무안타
입력 2016-06-30 14:09  | 수정 2016-06-30 14:27
강정호(사진)가 1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이대호는 무안타에 머물렀다. 사진=ⓒAFPBBNews = News1\n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아쉽게도 코리안 빅리거들의 경쟁은 뜨겁지 못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는 1안타를 때렸으며 이대호(34·시애틀)은 무안타에 머물렀다.
30일 세이프코 필드에서는 피츠버그와 시애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관심은 바로 코리안 빅리거들의 맞대결. 전날 결장했던 강정호가 5번 3루수로 출전했으며 이대호 역시 6번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두 선수의 화끈한 타격쇼는 펼쳐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2회와 3회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서 기회가 왔다. 5회초 1사 1루 상황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8회는 볼넷을 얻은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더욱 아쉬웠다. 2회말 첫 타석 땅볼, 5회 역시 유격수 방면 땅볼로 아웃당했다. 잘 때려낸 타구들이 간발의 차로 파울 판정을 받았다. 7회도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경기결과 피츠버그가 8-1로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2회 프리즈의 홈런과 해리슨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4회초 로드리게스와 머서의 타점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제임스 타이욘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애틀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경기력과 함께 맥 없는 수비실책이 반복되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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