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9일 안철수·천정배 상임 공동대표가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3번째 비대위원장 임명을 받았습니다”라고 추대 소식을 알렸다. 이어 박 위원장은 3번째 원내대표, 기호3번의 국민의당을 위해 3배의 노력으로 국민편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앞서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 사퇴 직후 긴급 기자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 원내대표로서 국민과 당원, 소속 의원들께 아주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당을 잠시라도 이끌든 주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위원장은 두 대표의 사퇴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반발에 관해 정치는 흘러가면 끝”이라며 흘러간 물이 다시 돌아와서 물레방아를 돌릴 순 없는 것이니까 사퇴는 사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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