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K건설, 6만3000t 캐나다 최대 오일샌드 플랜트 모듈 이송
입력 2016-06-30 10:04 
캐나다 프린스루퍼트 항구에 도착한 모듈은 육로로 포트힐스 오일샌드플랜트현장까지 옮겨져 설치될 예정이다. 사진은 모듈 모습.

SK건설이 국내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플랜트 부품 이송 작업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SK건설은 캐나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해 이송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있는 일샌드를 채굴해 하루 18만 배럴의 비투멘을 생산하는 총 공사비 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신축 공사다.
SK건설은 지난 2014년 공사 수주 이후 캐나다의 높은 인건비와 척박한 기후조건을 고려해 국내에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모듈로 일괄 제작해 캐나다로 운송·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2월 부산항과 목포항에서 30~100t 무게의 모듈을 선적해 캐나다로 이송하기 시작한 14개월 만에 이송 작업을 완료했다.

SK건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선적한 750여개 철골 모듈의 총 부피가 아파트 2100가구와 맞먹는 61만7000㎥, 무게가 45인승 대형버스 5700대에 버금가는 6만3000t에 달한다. 캐나다 내 육로 수송 거리만 2000km에 이르고, 이송 예산으로 8500만 달러가 들어갔다.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2014년 7월 착공해 현재 7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준공은 오는 2017년 말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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