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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기] ‘더 콜라보레이션’, 오늘(30일) 첫방…韓中 뮤지션의 ‘자존심 대결’
입력 2016-06-30 09:49 
[MBN스타 유지훈 기자] ‘더 콜라보레이션이 대륙과 한반도를 음악으로 잇는다. 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은 이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예정이다.

SBS MTV 새 예능프로그램 ‘더 콜라보레이션은 한중수교 24주년을 맞아 SBS미디어넷과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텐센트가 손잡고 선보이는 한중합작 콜라보레이션 음악쇼다. 한중 최고의 뮤지션들이 한 팀을 이루어 매회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 대표로는 AOMG의 수장 박재범, 블락비의 리더이자 신흥 음원강자 지코, 위너의 송민호와 강승윤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중국 대표 아티스트로는 2015년 인기리에 방영된 중국드라마 ‘승녀적대가에 출연했던 배우 겸 가수 설지겸(薛之谦),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제가를 부른 호하(胡夏), ‘별에서 온 상속자들의 주연을 맡았던 왕역흠(王栎鑫), 인디밴드 디스커버리(DiscoVery)의 보컬이자 미국 유학파 출신 우첨(于湉)이 참여한다.

사진=SBS MTV
제작진은 29일 한중 최고의 뮤지션들이 맞붙는 이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진 8명을 선비로 변신시킨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한중 콜라보레이션 음악쇼로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방영되는 만큼, 중국적인 색을 물씬 풍긴다. 일러스트는 음악이 사라지고 시기와 다툼이 끊이지 않던 마을을 구하고자 나선 여덟 명의 선비 콘셉트로, 출연진이 모두 고대 중국 복식을 한 채 각자의 장기를 멋들어진 붓글씨로 표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한국 아티스트에서 박재범은 ‘춤생춤사 장안 최고의 춤꾼으로 표현했으며, 지코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송민호는 ‘그가 나타나면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다라고, 강승윤은 ‘그가 대금에 입술을 대는 순간 사랑이 샘솟는다고 표현하며 마치 중국 고전 사극이나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에 질세라 중국 아티스트는 ‘몸짓이 흡사 학의 날개짓 같다. 고고한 춤사위의 대가 설지겸, ‘그가 옥퉁소를 불면 늙은 소도 벌떡 일어난다 왕역흠, ‘메마른 감성이 청아한 음색으로 촉촉하게 적셔든다 호하, ‘신들린 콰이반 연주, 저절로 넋을 잃게 된다 우첨으로 표현하며 앞으로의 한판 승부를 기대케 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각국 대표들 중 한국과 중국 각 1명씩 한 팀을 이뤄 총 4팀이 맞붙는 것으로 꾸며진다. 1회는 아티스트 개별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 10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회에서 9회까지는 네티즌들이 온라인 투표로 콜라보 파트너가 선정된다. 회차별로 현장 투표를 통해 1위 곡이 선정되며 1위곡은 자동으로 10회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다. 10회에서는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최종 1위 곡이 가려질 예정이다.

한편 ‘더 콜라보레이션은 30일부터 2주에 한 번씩 목요일마다 SBS MTV, SBS funE에서 오후 9시 만나볼 수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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