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구원투수는 박지원…비대위원장으로 당 수습 맡아
입력 2016-06-30 08:47  | 수정 2016-06-30 14:00
【 앵커멘트 】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전격 사퇴로 국민의당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일단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 당 수습을 맡겼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신생 정당이기 때문에 3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강도 확실히 잡아서 당직자들이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빠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당 지도부 가운데 유일하게 선출됐고, 과거에도 비대위원장을 맡아 위기를 수습했던 경험이 많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원내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당이 큰 위기에 빠진 만큼 선당후사 차원에서 비대위원장직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기회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최고위에서는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흔들리는 국민의당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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