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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애펠, 팔꿈치 뼛조각 제거로 시즌 아웃
입력 2016-06-30 06:32 
지난 2015년 퓨처스 게임에 출전한 애펠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마크 애펠이 난관을 만났다.
그의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0일(한국시간) 애펠이 오른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회복 시간에만 4~6개월이 걸리는 수술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지난 201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애펠은 지난겨울 애스트로스가 필리스로부터 켄 자일스를 받아오면서 그 대가로 팀을 옮겼다.
아드리안 곤잘레스(2003년 말린스→레인저스), 댄스비 스완슨(2015년 다이아몬드백스→브레이브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 전 트레이드된 세 번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선수가 됐다.
이적 첫 해 트리플A 르하이벨리에서 8경기에 선발로 나와 38 1/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애펠은 최근 어깨 이상으로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다시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이상이 발견됐다. 필리스 구단은 애펠이 2017년 스프링캠프에 정상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어깨에는 추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갖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님은 확실하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리닷컴'은 "선수 육성에 있어 중요한 시간을 잃게 됐다"며 이번 부상이 선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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