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매물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KRX M&A 중개망이 30일 개설된다.
한국거래소는 29일 M&A전문기관을 비롯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M&A에 관심있는 상장·비상장기업들은 30일부터 M&A 중개망에 회원 가입과 함께 M&A 정보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M&A중개망에서는 매도·매수 희망 물건의 소재지, 업종, 희망가격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오현철 코스닥시장본부 팀장은 M&A중개망의 통합검색 서비스를 활용하면 M&A 탐색비용을 절감하고 M&A성사율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M&A 중개망을 통해 증권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 31개 M&A전문기관으로부터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M&A정보의 제공 범위와 제공 대상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비밀도 보장받을 수 있다.
거래소는 M&A활성화를 위해 중개망 내 우량 비상장기업이 우회상장하거나 스팩과 합병하는 경우 질적심사(기업계속성) 및 심사기간을 완화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CEO 포럼 및 M&A 전문기관 대상 협의체를 구성해 M&A 정보 교류를 위한 채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