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각의 늪’ 오버씽킹을 극복하는 9가지 방법
입력 2016-06-29 15:51  | 수정 2016-06-30 16:08

이 아이디어 괜찮은 것 같은데…괜히 기획안을 냈다가 이상하다고 비난받으면 어쩌지?”
우리는 중대한 결정이나 도전 앞에서 수많은 변수를 고려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많은 생각 끝에 결정을 내리면 보다 더 신중해지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문제 해결은커녕 생각만 하다가 일을 미루고 도망치고 후회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수잔 놀렌 혹스마 심리학 박사는 자신의 저서 ‘생각이 너무 많은 여자에서 ‘오버씽킹(over-thinking·생각 과잉)에 빠지는 증상은 단순히 걱정이 많거나 깊게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종의 병”이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오버씽킹은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까.
생각의 늪에 빠져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미국 월간 경제지 INC닷컴이 소개한 극복 방법 9가지를 전한다.
1. 인식하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다
오버씽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그 즉시 생각을 멈추고 현재 주어진 상황과 자신의 반응을 돌아본다. 이렇게 문제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싹을 틔울 수 있다.
2.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대부분 오버씽킹은 한 가지의 감정으로 인해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두려움이다.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 가운데 부정적인 것에만 집중한다면 무력해지기 쉽다. 따라서 앞으로 자신이 부정적인 생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생각을 멈추고 모든 것들이 잘 풀렸을 때를 상상해보라. 다 잘 해결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주입하라.
3. 주의를 딴 데로 돌려라
취미를 통해 즐거움을 찾는 것도 오버씽킹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악기를 배우거나 그림 그리기, 명상이나 춤, 운동 등 무언가에 집중하는 동안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써 반복되는 생각을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4. 넓은 관점에서 보라
누구든 난관에 부딪쳐 당황하게 되면 안 좋은 상황만 더 부풀려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양속담에 ‘두더지가 파놓은 흙 두둑을 산으로 만들지 말라는 말처럼 과장은 금물이다. 자기 자신에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 문제가 중요할까”라고 물어봐라. 이 물음 하나만으로도 생각의 틀을 바꿀 수 있다.
5. 완벽함을 추구하지 마라
무언가를 도전하는 데 있어 완벽한 시기를 기다리는 이가 있다면 당장 그만두는 게 좋다. 야심이 넘치는 건 좋지만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비현실적이며 자기 스스로를 쇠약하게 만든다. 만약 ‘이 기획안은 좀 더 완벽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때가 온다면 그 순간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는 것 보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다.”
6. 실패를 보는 시각을 바꿔라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나 누군가의 실패를 보면서 두려워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생각이 많아진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좋은 결과만 있을 순 없는 법. 일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다시 도전하면 된다.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기회임을 늘 명심하라.
7. 타이머를 설정하라
스스로에게 ‘걱정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타이머를 5분으로 설정한 뒤 그 시간 동안만 마음껏 생각하고 걱정한다.
타이머가 종료되면 10분 동안 펜으로 종이 위에 무엇이 자신을 걱정하게 만드는지, 왜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하고 있는지를 적는다. 그리고 그 종이를 찢어버린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듯한 강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8.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단 사실을 기억하라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순 없다. 우리는 현재만을 살아간다. 만약 당신이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건 스스로의 현재라는 시간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
미래를 걱정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9. 자신을 인정하라.
오버씽킹은 종종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 왜 더 똑똑하지 못할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끊임없는 생각과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단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결과가 어떻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성공은 운이란 말도 있는 것처럼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무언가로 인해 성공이 판가름 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면 더 생각하거나 후회할 필요가 없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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