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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현장에서] ‘굿와이프’ 전도연의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입력 2016-06-29 15:36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금빛나 기자]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는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었다. 11년 만에 돌아온 낯선 브라운관에서도 전도연이 내뿜는 카리스마와 압도감은 짧은 하이라이트로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등 연기파 배우들을 앞세운 ‘굿 와이프는 시작도 전에 심상치 않은 ‘대박의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효 PD를 비롯해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를 한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굿와이프의 전체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평범한 전업주부 김혜경이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뒤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은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를 가늠케 도와주었다. 특히 3~4분 남짓의 짧은 영상이지만 배우들의 ‘연기구멍은 발견하기 어려웠으며, 전도연의 경우 1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임에도, 어색함이나 빈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어진 기자간담회 시간에서도 부드럽지만 강한 전도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굿와이프를 연출하는 이정효 PD는 여전히 전도현과의 작업에 대해 한 번 거절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캐스팅을 제안했었는데, 한 번에 되니 제 딴에는 ‘왜?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꿈 같고 믿을 수 없다”고 소년 팬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막내인 이원근과 나나의 경우 전도연과의 함께 연기하는 소감으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효 PD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하는 배우 대부분 출연 이유로 전도연을 꼽았다. 이를 반증하듯 실제 ‘굿와이프의 캐스팅은 단 한 번의 난항도 없이 처음 생각했던 배우 그대로 캐스팅 됐다. 이 PD는 처음부터 다들 승낙을 해 주셔서 의아할 정도로 캐스팅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계속된 주위의 칭찬에 전도연은 몹시도 쑥스러워 하면서도 ‘굿와이프에 임하는 솔직한 생각과 소감을 전했다. ‘11년 만이라는 용어가 마치 오래된 느낌이 든다며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음을 밝힌 전도연은 ‘굿 와이프는 제게 도전 그 자체”라며 떨림과 설렘, 부담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과연 안방극장에어 이뤄지는 ‘칸의 여왕 전도연의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굿 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7월8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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