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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PD "원작과 비교되는 부담, 리메이크의 숙명"
입력 2016-06-29 14:53  | 수정 2016-06-29 16: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이정효 PD가 한국판 '굿와이프'가 원작과 비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 PD와 출연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이 참석했다.
이 PD는 이날 "아직 엔딩은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좋은 아내가 돼야 한다'라는 틀에 박힌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갖고 있다"며 "원작과 다른 결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기대에 많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첫방송 후 원작과 바로 비교될 것이다. 리메이크의 숙명이다"며 "원작의 큰틀을 가져왔지만, 그 속의 캐릭터에서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고 전했다.

윤계상은 "전작 '소수의 의견' 때에도 법조인 역할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재판을 하기보다는 변호사를 옆에서 보좌한다"며 "좋은 배우들이 촬영장의 공기마저 채우는 듯하다. 저도 긴장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오는 7월 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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