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민간기업 1위 쑤닝과 손잡고 삼계탕 중에 첫 수출
입력 2016-06-29 11:20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쑤닝과 삼계탕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 물량을 29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중국 난징과 장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쑤닝은 중국 내 700개 도시에 1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중국 상위 판매회사이며 연 매출이 약 50조원 수준이다. 하림은 이번 협약으로 삼계탕(레토르트 방식, 상온 보관)을 통해 중국 상해, 북경, 광주, 심천 등 주요 도시 백화점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동시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적한 하림 삼계탕은 중국에 도착하는 즉시 중국의 검역절차를 거쳐 온라인 판매될 예정이다. 하림 측은 한국 전통 삼계탕은 한국 방문 중국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고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본토 중국인들에게도 생소하지 않아 하림의 안전한 생산 시스템과 쑤닝과의 유통 판매망을 통해 중국 내 삼계탕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국 수출은 2006년 한국 정부가 한국산 삼계탕 제품 수입 허용을 요청한 이래 1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해 10월 양국 정부 간에 수출 위생 및 검역·검사 조건을 최종 합의한 후 실무적인 절차를 걸친 후로는 8개월 만이다. 하림은 이번 중국 수출을 기념하여 국내에서도 대규모 판촉행사를 계획 중이다.[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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