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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가요진단] ‘쇼미더머니’,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음원차트 접수는 계속된다
입력 2016-06-29 09:47 
[MBN스타 남우정 기자]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다. 매 시즌, 음원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를 씹어먹었던 ‘쇼미더머니가 이번에도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27일 멜론 일간 차트에 따르면 Mnet ‘쇼미더머니5에서 공개된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원이 부른 ‘맘 편히가 1위를 차지했다.

‘맘 편히 뿐 아니라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도끼, 더 콰이엇, 슈퍼비, 면도, 플로우식이 부른 ‘공중도덕, 매드클라운과 샵건이 부른 ‘비행소년, 자이언티, 쿠시, 씨잼, 레디가 부른 ‘신사가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매 시즌마다 화제를 모았던 ‘쇼미더머니는 방송에서 경연 직후 공개한 음원도 덩달아 인기를 모았었다. 2014년 방송됐던 시즌3에선 ‘바비가 부른 연결고리#힙합‘, 아이언의 독기‘가 발매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시즌3 마지막회가 방송된 9월 둘째주 멜론 주간차트에서도 독기‘는 2위, 연결고리#힙합‘은 5위에 올랐다. 그 해 마지막주 음원차트에서도 독기‘와 연결고리#힙합‘은 볼 수 있었다.

시즌4가 방송됐던 2015년 음원차트 속에서 ‘쇼미더머니의 인기는 더욱 뜨거웠다. 식케이, 릴보이, 지구인의 ‘리스펙트(RESPECT), 자메즈와 앤덥, 송민호가 부른 ‘거북선, 지코, 송민호, 팔로알토의 ‘머니플로우(Moneyflow) 등등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곡들도 많았다. 그 중에선 인크레더블, 타블로, 지누션의 ‘오빠차와 송민호의 ‘겁, 지코와 송민호의 ‘오키도키는 그 해 9월 월간차트에서도 10위권 안에 올랐다.

워낙 화제와 동시에 논란까지 함께 안고 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음원까지 인기를 얻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5는 이전 시즌보단 착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논란이 줄어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논란은 줄었고 자체최고 시청률도 경신했지만 화제성은 예전만 못했다. 그럼에도 음원차트 속 ‘쇼미더머니5의 인기는 여전하다.

비스트, 태연, 산이, 등 음원강자들이 신곡을 내놓으며 공세를 펼쳐도 ‘쇼미더머니5 음원들은 귀신같이 다시 오르며 차트 상위권을 접수했다. 심지어 경연에서 꼴찌를 차지했던 ‘맘편히가 차트에선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만으로 이룬 결과가 아니란 걸 증명한 셈이다.

‘쇼미더머니5는 현재 방영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공개될 곡들도 많다. ‘쇼미더머니 기존 시즌에서 발매된 곡들이 프로그램으로 인한 잠깐의 인기가 아니라 차트에서 롱런을 보여준만큼 시즌5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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