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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진정세…'상승 출발'
입력 2016-06-29 09:25 
코스피/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브렉시트 충격 진정세…'상승 출발'



코스피는 29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48%) 오른 1,945.48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52%) 오른 1,946.31로 출발한 뒤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것이 상승 동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근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6% 오르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 지수도 각각 1.9%, 2.6% 상승하는 등 유럽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3% 오르는 등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수습하는 단계"라며 "우리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각국에서 브렉시트 충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과 47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 전날(0.07%)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0.43%)를 보이면서 140만원대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국산 삼계탕이 이날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재료를 바탕으로 마니커가 12.40% 급등한 채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하림(10.11%), 동우(7.38%)도 급등세입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명문제약은 이날도 장 초반 14.19% 상승한 채 거래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1.11%) 오른 666.61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7.43포인트(1.13%) 오른 666.73으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 속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부담에 사흘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습니다.

KG이니시스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간편 결제 협력을 위한 상호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11.61% 급등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0.80% 오름세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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