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브렉시트 충격 완화…다우 1.57%↑
입력 2016-06-29 06:14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완화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9.48포인트(1.57%) 상승한 1만7409.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35.55포인트(1.78%) 오른 2036.09에, 나스닥 지수는 97.43포인트(2.12%) 급등한 4691.87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브렉시트 우려로 지수가 지난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돼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너지업종이 유가 반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고,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금융업종과 기술업종 등의 반등세도 두드러졌다.
개장 전 발표된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상향 조정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1%(계절 조정치)를 나타내 1년 만에 가장 느린 성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며 1분기 성장률 잠정치 0.8% 대비 상향 조정된 것이다.
반면 미국 소비지출은 애초 예상보다 부진했다. 1분기 소비지출은 2년 만에 가장 느린 증가세를 기록했다.
6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개인 금융과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92.4에서 98.0으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3.5를 웃돈 것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브렉시트 후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3.3%) 오른 4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1월, 3월, 5월, 6월, 7월, 9월, 10월, 12월 등 8번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38% 급락한 18.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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