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신도시 부동산시장을 후끈 달궈놓은 이케아 효과가 이제는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동구로 옮겨갈 전망이다. 내년과 내후년 두 곳에 차례로 이케아 국내 2·3호점이 문을 열면 신세계복합쇼핑몰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 기존 호재와 맞물려 이케아 일대가 중심상업지구로 급부상할 뿐 아니라 주택 수요까지 견인해 집값을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1호점이 2014년 말 개장한 광명 부동산시장은 매장이 들어선 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이케아 후광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명 아파트값은 지난해 1년간 11.1%나 올라 수도권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6월 말 현재 3.3㎡당 평균 1341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 1293만원보다 3.7% 올라 같은 기간 경기권 전체 상승세(3.6%)를 넘어섰다.
이케아 광명점 입점과 맞물려 가구와 인테리어 관련 업체도 광명으로 속속 입점하고 여기에 코스트코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이케아를 포함한 광명역세권 일대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쇼핑 특구로 급부상했다.
2018년 이케아 3호점이 들어서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강동구가 수도권 동부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에 맞춰 착착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 호재를 일찌감치 선점하려는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강동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음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에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49~103㎡ 1900가구 중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이케아 2호점 수혜 단지로 눈길을 끈다.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계룡건설은 향동지구 B1블록에서 '고양 향동 리슈빌' 견본주택을 30일 열고 분양 일정에 나선다. 최고 20층 16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969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다음달부터 향동지구 B2~4블록에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1~3차'를 차례로 선보인다. 세 단지 모두 전용면적 70~84㎡ 규모로 1차 970가구, 2차 716가구, 3차는 461가구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1호점이 2014년 말 개장한 광명 부동산시장은 매장이 들어선 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이케아 후광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명 아파트값은 지난해 1년간 11.1%나 올라 수도권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6월 말 현재 3.3㎡당 평균 1341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 1293만원보다 3.7% 올라 같은 기간 경기권 전체 상승세(3.6%)를 넘어섰다.
이케아 광명점 입점과 맞물려 가구와 인테리어 관련 업체도 광명으로 속속 입점하고 여기에 코스트코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이케아를 포함한 광명역세권 일대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쇼핑 특구로 급부상했다.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조감도. [사진 제공 = 삼성물산]
1호점 성공을 계기로 이케아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들여 국내 점포를 5개로 늘리기로 했다. 2호점이 들어서는 곳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지구다. 연면적 16만㎡로 1호점인 광명점보다 더 큰 규모로 내년께 2호점이 문을 열면 최근 개발이 한창인 고양 향동·원흥·삼송지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같은 해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완공되는 삼송지구는 이케아 덕택에 겹호재를 맞게 됐다. 롯데아울렛·코스트코·이케아 1호점의 삼각편대 덕택에 시장이 달아오른 광명역세권 뒤를 따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2018년 이케아 3호점이 들어서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강동구가 수도권 동부 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에 맞춰 착착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 호재를 일찌감치 선점하려는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강동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음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에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49~103㎡ 1900가구 중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이케아 2호점 수혜 단지로 눈길을 끈다.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계룡건설은 향동지구 B1블록에서 '고양 향동 리슈빌' 견본주택을 30일 열고 분양 일정에 나선다. 최고 20층 16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969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다음달부터 향동지구 B2~4블록에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1~3차'를 차례로 선보인다. 세 단지 모두 전용면적 70~84㎡ 규모로 1차 970가구, 2차 716가구, 3차는 461가구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