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 플랜트 노조 "노동자 전가 안돼"
입력 2016-06-28 16:28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사진=연합뉴스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 플랜트 노조 "노동자 전가 안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고려아연과 협력업체는 사고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마라"고 28일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청인 고려아연과 협력업체인 한림이엔지 모두 사고 책임을 노동자의 안전 불감증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현장 작업자 진술을 종합하면 고려아연은 작업 전 배관 내 황산 잔류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의혹이 짙고, 한림이엔지는 잔류액이 없다며 작업을 촉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검·경은 원청과 하청업체의 작업지시 여부, 안전매뉴얼 관리감독 등을 확인해 책임을 가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황산이 유출돼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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