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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에 이어 전기밥솥 시장 1위 달성 목표”
입력 2016-06-28 14:50 

코스닥 상장을 앞둔 대유위니아가 김치냉장고에 이어 전기밥솥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기밥솥 딤채쿡 신규 모델을 개발해 2018년 전기밥솥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며 캐시카우가 되는 김치냉장고 딤채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종합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의 총 공모주식수는 750만주, 공모예정가는 6800~8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510억~623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아 다음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는 1991년 김치냉장고 개발에 착수해 1995년 11월에 이르러 김치냉장고 제작에 성공했다. 대유위니아의 김치냉장고 ‘딤채는 1990년대 중반 아파트 거주 문화 보편화, 대형 할인마트 등장에 따른 쇼핑 패턴 변화와 맞물려 주부들 사이에서 김치냉장고 붐을 일으켰다. 이후 대유위니아는 20년간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김치냉장고 명가로 자리잡았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기밥솥 브랜드 ‘딤채쿡,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 ‘프라우드, 에어컨 및 생활가전 브랜드 ‘위니아까지 크게 총 4가지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대유위니아는 R&D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공기청정 시스템과 IoT 기능,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해 단순 에어컨 기능뿐만 아니라 사계절 활용 가능한 가전제품으로 탈바꿈됐다”라며 가전제품 구입시 기능과 더불어 디자인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전문 디자이너를 2013년 대비 3배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밥솥과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독일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R&D 투자를 확대하고 2013년 69명이었던 R&D 인력을 올해 3월 106명으로 늘리면서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유위니아는 유통, 마케팅 역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물품의 배송과 설치, 물류센터 운영 및 서비스센터 역할을 하는 사업부문을 ‘대유위니아서비스라는 100% 자회사로 분사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유위니아는 전국 963개의 유통망과 더불어 서비스채널까지 보유하게 됐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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