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치솟은 엔화가치에 일본 정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대응책으로는 외환시장 개입,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경기부양 자금 확대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급격한 엔화 강세 기조가 나타나자 25일 재무성, 금융청, 일본은행 간부가 참석하는 합동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충격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날 회의에서 10조 엔(약 114조668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경제대책을 올해 하반기에 마련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또 상품권 지급 등으로 소비를 자극하는 구상과 보육사의 급여를 올려 육아를 지원하는 방안, 정부 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민간 기업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는 계획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