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6일) 중국 후난성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불에 탔습니다.
최소 승객 35명이 숨졌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이 붙은 버스가 시커먼 연기를 연신 토해냅니다.
급히 탈출한 승객들은 손쓸 도리가 없어 불타오르는 버스를 멍하니 쳐다볼 뿐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6일) 오전 10시 반쯤 중국 후난성 이장현의 고속도로에서 55명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35명이 숨졌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버스는 중앙분리대와 갓길 난간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지 샤오핑 / 생존자
-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버스가 차선을 이탈해 앞뒤로 막 흔들렸어요."
현지 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테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지린성에서 한국인 공무원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9명이 숨지는 등 대형 버스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어제(26일) 중국 후난성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불에 탔습니다.
최소 승객 35명이 숨졌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이 붙은 버스가 시커먼 연기를 연신 토해냅니다.
급히 탈출한 승객들은 손쓸 도리가 없어 불타오르는 버스를 멍하니 쳐다볼 뿐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6일) 오전 10시 반쯤 중국 후난성 이장현의 고속도로에서 55명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35명이 숨졌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버스는 중앙분리대와 갓길 난간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지 샤오핑 / 생존자
-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버스가 차선을 이탈해 앞뒤로 막 흔들렸어요."
현지 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테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지린성에서 한국인 공무원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9명이 숨지는 등 대형 버스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