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제니트 ‘헐크 中 이적설’ 부인…“곧 훈련 복귀”
입력 2016-06-26 12:19  | 수정 2016-06-26 12:34
제니트 공격수 헐크가 벤피카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 득점 후 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받고 핵심공격수 헐크(30·브라질)를 중국 슈퍼리그에 넘긴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정했다.
제니트 미드필더 마우리시우(28·브라질)는 클럽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헐크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대회를 마친 후 귀가하여 가족 및 친구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설왕설래를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헐크가 곧 제니트의 2016-17시즌 대비 훈련에 참여한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2016-17시즌부터 제니트는 신임감독 미르체아 루체스쿠(71·루마니아)의 지휘를 받는다. 러시아 판매 부수 1위 스포츠신문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25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루체스쿠에게 간판스타 헐크를 어떤 선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제니트는 오스트리아 티롤주에서 차기 시즌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라크 U-23과의 27일 중립지역평가전으로 프리시즌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이라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3위 자격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한다.
헐크는 2012년 9월3일 입단 후 제니트 통산 147경기 74골 6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84.5분으로 중용됐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7에 달한다.
제니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투에 헐크를 영입하고자 지급한 5500만 유로(712억2115만 원)는 아직도 러시아프로축구 역대 최고액이다. 헐크는 2015년 2월16일 제니트와 2018-19시즌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