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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근의 남모를 사연, 들어보니 ‘눈물이 뚝뚝’
입력 2016-06-26 0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디자이너 황재근이 눈물을 쏟았다.
26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이날 황재근은 자신의 유학시절을 떠올렸다. 다수의 패션 프로그램과 MBC '일밤-복면가왕' 복면 디자이너 등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유학시절을 버티는 버팀목이었음 밝혔다.
황재근은 "환율이 난리가 나서 유로가 너무 뛰었다. 한국에서 보내주신 돈이 오면 거의 40%가 날라갔었다. 먹을게 감자 말고는 살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 어려웠던 기억을 밝혔다.
특히 황재근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형이 엄마 조의금으로 온거니까 이거들고 다시 학교 가서 공부하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황재근은 "난 학교 안가도 된다고 했는데 큰 누나가 '엄마가 너 공부하는거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했었다'고 하더라"며 "혹시 잘못될까봐 엄마가 따로 모아둔 돈이 있으니 그걸로 가서 하라고 하더라. 졸업쇼 끝나니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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