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 예산 논의 본격화…10조~15조 원 유력
입력 2016-06-26 08:40  | 수정 2016-06-26 10:35
【 앵커멘트 】
정부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유럽계 자금 100조 원의 자금 이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경정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우리 주식에 투자된 영국계 자금은 36조 원, 여기에 유럽계 자금까지 포함하면 1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국의 EU 탈퇴로 안전한 투자처를 선호하면서, 정부는 유럽계 자금의 우리 증시 이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유럽계 선주가 많은 조선사 입장에서는 구조조정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악화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지난 24일)
- "(경제)부총리께서는 28일 자료에는, 발표문에는 확실히 (추가경정 예산안을) 담겠다. 분명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추경 규모는 10조 원에서 15조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경제부총리 (지난 24일)
-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을 견고한 회복세가 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우선 하나 있겠고…."

하지만, 여야 모두 사회간접자본, SOC 사업에 추경 예산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어, 추경 예산안 편성 방향을 놓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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