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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규영, 두번째 SK전 선발등판은 4.2이닝 3실점
입력 2016-06-25 18:54 
2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회말 두산 선발 안규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했던 두산 베어스 안규영이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안규영은 2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실점(2자책점)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
지난 5일 잠실 SK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안규영은 이날도 기분좋게 출발했다. 1회말 안규영은 헥터 고메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박정권과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말 정의윤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후속 타자 최승준에게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이어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놓였다. 후속 타자 최정과 이재원을 범타로 돌려세운 안규영은 김성현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 1사에는 이후 박정권에게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안규영은 2사에서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승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 국해성의 스리런 홈런으로 3-1로 역전을 한 가운데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안규영은 박재상-최정-이재원을 범타로 끊어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규영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무너졌다. 5회말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후속 타자 고메즈에게 121k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빼앗겼다.
안규영은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3-3으로 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명준에 마운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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