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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추격 따돌리는 홈런...피츠버그는 연패 탈출
입력 2016-06-25 11:27  | 수정 2016-06-25 11:44
강정호가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9)가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로 소폭 올랐다.
피츠버그는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3연패 충격에서 벗어나며 35승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41승 34패.
강정호는 팀이 4-2로 추격을 허용한 3회 상대 선발 닉 테페시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격차를 벌렸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83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린 것이 왼편 파울 폴대 바로 옆을 넘어갔다. 시즌 11호 홈런.
팀이 다시 5-4로 추격을 허용한 5회, 강정호는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1사 1루에서 루이스 콜맨을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맷 조이스의 안타, 션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7-4로 숨통을 텄다. 강정호는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는 타격전이었다. 피츠버그가 2회 로드리게스, 제이소,마르테의 안타 등을 묶어 4-0으로 달아났지만, 3회 다저스가 터너의 2루타, 선발 제임슨 타일런의 보크 등으로 2점을 더해 따라왔다. 다저스는 6회에도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7-6까지 따라왔다. 피츠버그는 7회 조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양 팀 선발은 모두 고전했다. 다저스 선발 닉 테페시는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콜맨, J.P. 하웰, 케이시 피엔, 크리스 해처가 이어 던졌다.
피츠버그 선발 제임슨 타일런도 4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 2/3이닝을 책임진 네프탈리 펠리즈가 승리투수, 마크 멜란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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