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지배력 확인…해임안 부결
입력 2016-06-25 10:45  | 수정 2016-06-25 10:48
신동빈 / 사진=MBN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지배력 확인…해임안 부결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벌어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이 또 승리했습니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법인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25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 등을 부결시켰습니다.

이들 안건은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탈환하기 위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것입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종업원 지주회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신동빈 회장 편에 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외부로 드러난 후 열린 세 차례의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며 그룹 지배력을 확인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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