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향 피울 때 조심하세요'…무주 주택서 불

25일 오전 4시께 전북 무주군 무주읍 김모(87)씨 집에서 불이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한 주민이 "앞집 지붕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집 안에는 김씨 아들 나모(25)씨가 있었으나 불이 나자마자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이 불로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이 타 1천200여만원(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에 피워놓은 모기향 불이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모기향을 피울 때 주변에 불이 옮아붙을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을 두면 안 된다"며 "주변을 치우거나 불이 번지지 않도록 모기향 아래에 그릇 등을 받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