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일 "슬픈 날"…각국 정상 분주
입력 2016-06-24 18:17  | 수정 2016-06-24 20:02
【 앵커멘트 】
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가장 서운한 나라는 독일입니다.
독일의 심정은 외무장관이 밝힌 대로 '슬프다'라는 한 마디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EU 내 최대 지분을 가진 독일은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부 장관은 "유럽에도, 영국에도 슬픈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 아침 영국으로부터 전해진 뉴스는 진정 정신이 들게 하는 것이었다"는 트위터 메시지도 함께 남겼습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긴급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다른 회원국들의 연쇄 탈퇴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어떻게 다른 EU 국가들의 '연쇄 작용(탈퇴)'을 막을지 방법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그런 위험한 길로 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호주의 말콤 턴불 총리는 국내 불안을 잠재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말콤 턴불 / 호주 총리
- "호주 경제는 강하고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글로벌 쇼크를 전에도 잘 견뎌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면서 "필요할 때는 확실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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