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기탈취 용의자 안경 확인
입력 2007-12-11 17:05  | 수정 2007-12-11 18:04
총기탈취 수사 엿새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가 범행현장에 떨어뜨린 안경을 분석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수사본부는 현장 총지휘관을 한단계 격상시키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1)
총기탈취 용의자가 사용했던 물품에 대한 분석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죠?

기자1)
네, 수사본부는 용의자의 안경이 수입제품인 엠포리오 알마니이며 2000년에서 2005년 사이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안경 도수 등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의 시력은 0.2 정도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특히 현장에서 수거한 모자와 안경에서 확보한 DNA가 일치하는 점으로 미뤄 용의자의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제조 와 유통경로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대한안경사협회에도 이 안경을 가공했거나 수리한 안경사가 있을 경우 신고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와함께 용의자와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다른 물품 20여점에 대해서도 집중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해당 군부대 전역자 만여명 가운데 연령대와 거주지 등 연관성이 높은 20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사고 부대 전역자에 대한 추적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사본부는 현장 총지휘관을 한단계 격상시키며 수사 대상 지역을 경기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휘본부도 강화경찰서에서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이전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유관 기관과의 원활한 수사 공조는 물론 수사범위를 인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으로 확대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수사본부는 조사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다른 부대 출신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수사대상과 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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