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금융사·연구기관들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의 예상 시나리오를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실시간 개표상황은 브렉시트 탈퇴 여론이 우세하다.
24일 전문가들과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하는 브리메인(Bremain)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파운드화 11%하락, 유로화 4%하락, 엔화 14% 절상을 점치고 있다. HSBC와 헤지펀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는 파운드화가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금리가 추가하락할 수 있어 장기채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영국 전체 투자자산가격이 10%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운드화 및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고 안전자산 선호로 주요국 채권금리 하락과 엔·달러 상승이 예상된다”며 세계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증시는 하락 압력에 직면하고 원· 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 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시간 오전 9시 26분 현재 탈퇴가 52%로 잔류 48%를 소폭 앞서고 있다. 특히 선더랜드 개표 결과 잔류 5만1930표(38.66%), 탈퇴가 8만2394표(61.34%)로 집계되면서 총 개표 결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선더랜드는 총 선거인수 20만7000명의 중소 선거구로 전체 판세를 조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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