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렉시트 투표 초반 개표 ‘탈퇴’ 소폭 앞서
입력 2016-06-24 09:30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와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의 초반 개표에서 EU 탈퇴가 약간 우세한 가운데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새벽 1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총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9개 센터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탈퇴와 잔류가 각각 51.6%, 48.4%를 나타내고 있다.
양쪽의 차이가 근소해 한 개표센터의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잉글랜드 뉴캐슬에서는 잔류가 50.7%, 탈퇴가 49.3%로 차이가 근소했다. 투표자 수는 12만9002명(투표율 67.6%)이다.

초반개표지역 중 투표자수가 많은 곳 중 하나인 선덜랜드에서는 13만4324명(투표율 64.8%)이 투표한 가운데 탈퇴가 61.3%로 잔류(38.7%)를 크게 앞섰다.
투표자 2만5427명인 스코틀랜드 클래크매넌셔에서는 잔류가 57.8%, 투표자 1만1382명인 오크니에서는 잔류가 63.2%로 각각 탈퇴에 앞섰다. 북아일랜드 포일에서는 투표한 4만969명 가운데 78.3%가 압도적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앞서 가장 먼저 개표 결과가 나온 영국령 지브롤터에서는 95.9%가 잔류에 몰표를 던졌다. 그러나 지브롤터의 투표자 수는 2만145명에 그쳐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등록 유권자 4650만명이 참여한 이번 국민투표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됐다. 최종 개표 결과는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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