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동서에 대해 자회사인 동서식품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동서의 2분기 연결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하게 동서식품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지배주주순이익 증가가 클 것”이라면서 자회사인 동서식품은 믹스커피 시장점유율(M/S) 상승, 커피원두 가격 하락분 반영으로 인한 원가하락 효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동서의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수출·구매대행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사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원화약세에 따른 원재료 수입원가 상승으로 매출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자회사 동서식품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42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동서식품은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면서 6월이 아직 끝나지 않아 아직 실적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2분기 동서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9.9%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15.1% 성장한 351억원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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