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산 저질 해삼 종묘를 비행기를 통해 밀수입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수법으로 무려 20배 이상 값을 부풀려 폭리를 취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3명입니다.
서로 모르는 척을 하다가는 한 차에 모여 짐을 싣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단속원이 나섭니다.
(현장음)
"이쪽으로 오세요. 가방에 뭐 들었어요?"
가방 안에는 중국산 저질 해삼 종묘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해삼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 모 씨 등 11명은 지난해 말부터 8차례에 걸쳐 중국산 저질 해삼 종묘 37만여 마리, 시가로 2억 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로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산 저질 해삼을 들여와 완도 앞바다 양식장에서 며칠 키운 다음 국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해삼 방류를 원하는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20배 이상 값을 부풀려 공급하면서 폭리를 취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성일 / 인천세관 조사국장
- "원산지가 둔갑돼 연근해에서 중국산이 자라게 되면 퀄리티가 상당히 낮아지게 됩니다. 토종해삼의 가격 경쟁력, 국제가격경쟁을 떨어뜨리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세관은 다른 밀수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해삼협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중국산 저질 해삼 종묘를 비행기를 통해 밀수입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수법으로 무려 20배 이상 값을 부풀려 폭리를 취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3명입니다.
서로 모르는 척을 하다가는 한 차에 모여 짐을 싣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단속원이 나섭니다.
(현장음)
"이쪽으로 오세요. 가방에 뭐 들었어요?"
가방 안에는 중국산 저질 해삼 종묘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해삼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 모 씨 등 11명은 지난해 말부터 8차례에 걸쳐 중국산 저질 해삼 종묘 37만여 마리, 시가로 2억 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로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산 저질 해삼을 들여와 완도 앞바다 양식장에서 며칠 키운 다음 국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해삼 방류를 원하는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20배 이상 값을 부풀려 공급하면서 폭리를 취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성일 / 인천세관 조사국장
- "원산지가 둔갑돼 연근해에서 중국산이 자라게 되면 퀄리티가 상당히 낮아지게 됩니다. 토종해삼의 가격 경쟁력, 국제가격경쟁을 떨어뜨리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세관은 다른 밀수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해삼협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