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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안타 침묵...PIT 3연패 빠져
입력 2016-06-24 04:55 
강정호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은 한 차례 당했다. 이날 무안타로 강정호의 타율은 0.267로 하락했다.
앞서 강정호는 전날(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지난해 15개의 홈런을 때려낸 강정호가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고지에 밟은 것이다. 타격감이 오를 때로 오른 상황이었지만, 이날 결과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 주자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를 상대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3-4로 뒤진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수아레즈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역시 3-4로 뒤져 있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수아레즈에 3루 땅볼에 그쳤다.
3-5로 한 점 더 벌어진 후 맞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네 번째 투수 코리 기어린. 강정호는 기어린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1회 선취점을 냈지만, 선발 존 니스가 3회초 4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피츠버그는 3회 2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했으나 6회 1점을 내줬고, 4회 이후 타격이 침묵하며 결국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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