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후보 단일화 중대기로
입력 2007-12-11 16:15  | 수정 2007-12-11 16:20
범여권의 대선후보 단일화가 중대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번 합의를 파기했던 대통합민주신당은 합당과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민주당 사정이 간단치 않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대선후보 단일화와 합당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양측은 후보단일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합당의 시기와 방식에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당은 부재자투표 하루 전인 오늘까지 후보 단일화를 한 뒤 대선전에 정치적으로 합당선언만 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달 통합선언을 했다가 신당 내부의 반발로 무산된 만큼 대선 전에 공식적으로 합당등록 절차를 끝내야 후보단일화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당은 정동영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대역전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병두 / 대통합민주신당 전략기획본부장
-"단일화될 경우 사무관리직에서는 지지율이 40% 상승해서 이명박을 제치고 지지율 1위에 오른다. 그만큼 단일화 기대가 높다는 것을 각종 조사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는 여전히 대선완주 의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대선후보
-"모두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저는 오늘 이 논의 이후에 일사분란한 자세로 당이 움직여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인터뷰 : 김지훈 / 기자
-"17대 대통령선거 부재자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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