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악플러에 선처 없다"…허언 아니야
입력 2016-06-23 19:41  | 수정 2016-06-23 20:17
【 앵커멘트 】
이승기, 한예슬 씨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 흔히 하던 '선처는 없다'는 말이 공염불이 아닐 정도로 강경해졌습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걸그룹 티아라, 신세경 씨 등 악성댓글에 시달려 법에 호소한 연예인만 올들어 십 수 명.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사설 정보지의 잘못된 루머와 네티즌의 악플이 SNS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옛날에는 (악플에 대해) 선처라든가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면, 이제는 정말 하나의 범죄로서 철저하게 처벌받는 어떤 법적인 규제나 장치들도…."

이런 움직임과 함께 배우 이정재 씨는 사생활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들을 고소해 이중 10명은 벌금형에 처해졌고,

성추행 혐의에 대한 악성댓글에 시달렸던 개그맨 조원석 씨도 정신적 고통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습니다.


연예인들의 잇단 승소와 함께 악플러에 대한 초강경 대응은 더욱 늘어날 전망.

'선처는 없다'는 그들의 외침, 더 이상 엄포와 허언이 아닙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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