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책설' 김락겸 건재 과시…재진입기술 주도했나
입력 2016-06-23 19:40  | 수정 2016-06-23 20:26
【 앵커멘트 】
그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북한 미사일 개발 담당자인 김락겸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무수단 미사일이 실패했던 만큼, 문책을 당한 게 아니냐는 말이 돌았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 옆에서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는 중년 남성.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인 전략군 대장 김락겸 동지가 맞이했습니다."

바로, 북한 미사일 개발의 주역인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입니다.

올해 있었던 모든 무수단 도발 뒤에는 김락겸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그가 맡은 전략군은 지난 2013년 '전략로켓군'에서 이름을 바꿔, 미사일 부대를 지휘 총괄하며 개발하는 부대입니다

지난 7차 당대회 때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서 배제되고 모습을 감췄지만 무수단 성공과 함께 건재함을 과시한 겁니다.


특히 이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재진입 기술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선전하는 북한.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재돌입구간에서의 전투부 열견딤 특성과 비행 안정성도 검증됐습니다."

그동안 김락겸은, 김정은 앞에서 무수단 발사를 성공시키고 재진입 기술을 검증받기 위해 모습을 감췄던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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