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서민경제 '울상'
입력 2007-12-11 15:35  | 수정 2007-12-11 18:09
내년에는 공공요금이 또 다시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 그래도 힘겨운 서민경제에 근심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공요금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먼저 고속도로 통행료.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통행료 5% 인상안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고속도로 추가 건설에 따른 비용증가 이유입니다.


현재의 통행료 수입금 2조7천억원은 도로 추가건설 이자 3조5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입니다.

통행료가 5% 인상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7,500원에서 8,000원으로, 부산은 만8,100원에서 만9,5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고 있는 휘발유 가격에 더해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하수도 요금도 오릅니다.

서울시는 2011년까지 3단계에 걸쳐 하수도 사용요금을 75%정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하수도 사용료로는 하수처리 원가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가격 현실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요금 인상이 완료되는 2011년이면 하수도 처리 비용을 사용료로 온전하게 부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밖에 유가와 유연탄 가격 인상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도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내년에도 서민경제의 주름살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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