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고 웃돈 13억원...전체적으론 감소
입력 2007-12-11 15:05  | 수정 2007-12-11 16:57
올해 입주 아파트들 중 최고의 웃돈이 붙은 곳은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로 무려 13억원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각종 규제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웃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웃돈이 붙은 아파트는 지난 3월 입주한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리미어(238㎡형)로 조사됐습니다.

이 아파트는 14억 4천 600여만원에 분양돼 현재 27억 6천 500의 시세를 형성해 웃돈이 13억 1천 800여 만원이나 붙어 분양가 대비 91%가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용산민족공원 조망이 가능한 용산의 '시티파크2단지'로 10억이상의 웃돈이 형성됐습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웃돈 평균가는 5천 816만원으로 지난해 7천 213만원과 비교하면 19.3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도 평균 2억2천283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3.65%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방은 웃돈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로 분양가 대비 웃돈 상승률은 4.10%로 지난해 10.08%보다 절반 이상이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올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의 웃돈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입주한 아파트들 가운데, 웃돈이 가장 높게 형성된 지역은 서울 광진구로 평균 분양가 6억3천여만원에 5억2천여만원이 붙어 분양가 대비 82%의 웃돈이 형성됐습니다.

그 다음 지역으로는 강남구와 용산구로 각각 분양가 대비 64%와 55%의 웃돈이 붙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