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술관에 옮겨 놓은 '길거리 예술'
입력 2016-06-22 19:40  | 수정 2016-06-23 08:10
【 앵커멘트 】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선 우아한 그림이나 예술품이 전시되는 게 일반적인데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가미한 팝아트와 거리 예술로 미술관 전체를 꾸민 곳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앤디 워홀이 그린 마릴린 먼로는 마이클 잭슨과 오바마 대통령으로 바뀌었고,

비틀스와 레게 스타 밥 말리의 얼굴은 레코드판을 부셔서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벽화와 마돈나의 앨범 디자인으로 유명해진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미스터 브레인워시가 아시아 최초로 전시회를 엽니다.

위트 있는 상상력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한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이는 것.

개막 3주 전 내한해 스프레이와 페인트로 4층 높이의 갤러리 전체를 거대한 예술품으로 꾸몄습니다.


▶ 인터뷰 : 브레인워시 / 팝아티스트
-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밤낮으로 작업했습니다. 한국만큼이나 아름다운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작품 곳곳에 쓰인 '라이프 이즈 뷰티풀'은 삶은 아름답기에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는 그의 신조입니다.

박지성과 김연아의 사진도 재미있게 꾸며 한국 관람객까지 배려한 미스터 브레인워시.

지드래곤, 싸이 등 YG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앞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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