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철수 고민 담긴 대표연설 공감간다…청사진 제시에 머물러"
새누리당은 22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미래를 위한 고민이 담긴 연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도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개혁, 가계부채 관리, 연구개발 예산 관리 개혁 등을 강조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안 대표의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철학이 담긴 좋은 연설"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안 대표가 우리나라의 시대정신으로 격차 해소를 제시한 데 대해 "공감이 간다"며 자신의 지난 20일 대표연설에서 강조한 '중향(中向) 평준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다만 안 대표의 연설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나 의지가 부족해 '청사진 제시'에 머물렀다는 비판도 내놨습니다.
민 원내대변인은 안 대표가 연설에서 '미래'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을 두고 "미래는 많이 언급한다고 선점되는 게 아니다"며 "주어진 역할을 다 하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 수반되는 '책임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임금 격차와 소득분배 문제를 위해 노동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말씀도 했는데, 시급한 노동 개혁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입법기관으로서 법안 처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국회 차원의 활동을 하는 것이 순리"라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개 법안 등 법안 처리에 안 대표가 협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민 원내대변인은 안 대표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역설한 데 대해 "당내 부정부패 의혹 사건에 대해 솔선수범하면 더욱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새누리당은 22일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미래를 위한 고민이 담긴 연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도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개혁, 가계부채 관리, 연구개발 예산 관리 개혁 등을 강조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안 대표의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철학이 담긴 좋은 연설"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안 대표가 우리나라의 시대정신으로 격차 해소를 제시한 데 대해 "공감이 간다"며 자신의 지난 20일 대표연설에서 강조한 '중향(中向) 평준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다만 안 대표의 연설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나 의지가 부족해 '청사진 제시'에 머물렀다는 비판도 내놨습니다.
민 원내대변인은 안 대표가 연설에서 '미래'를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을 두고 "미래는 많이 언급한다고 선점되는 게 아니다"며 "주어진 역할을 다 하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 수반되는 '책임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임금 격차와 소득분배 문제를 위해 노동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말씀도 했는데, 시급한 노동 개혁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입법기관으로서 법안 처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국회 차원의 활동을 하는 것이 순리"라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개 법안 등 법안 처리에 안 대표가 협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민 원내대변인은 안 대표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역설한 데 대해 "당내 부정부패 의혹 사건에 대해 솔선수범하면 더욱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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