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 2회 서울시민연극제, 극단 솟대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대상
입력 2016-06-22 09:49 
[MBN스타 김진선 기자]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서울시민연극제가 11일간의 경연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의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제 2회 서울시민연극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202명의 시민들이 참가했고 13회 공연에 총 1490명의 관객을 동원해 약 87.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78%와 비교해서 10% 가까운 상승.

이날 시상식에는 서울연극협회 회장과 부회장, 서울연극협회 13개 지부의 지부장들이 참석했고 시민들로 구성된 각설이 창극단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총 11개 단체가 참여한 제2회 서울시민연극제 영예의 대상은 서초구 극단 솟대의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가 수상했다. 재미있는 희곡과 전체적으로 뛰어난 연기력이 기성 연극인에 견줄 만큼 굉장히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좋은 평을 받았다. 아울러 서초구 지역 연극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한 서울연극협회 서초지부 박정기 지부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참가자들 간의 협동심과 단합이 뛰어난 단체를 위해 심사위원 특별상을 구성했다. 수상은 구로구 느티나무 은빛극단 ‘어미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작 노원구 노원시민연극공동체 일탈의 ‘한여름 밤의 꿈과 서대문구 극단 피앙세의 ‘5학년 5반 맹춘자가 받았다.

‘한여름 밤의 꿈에서 세탁 역을 맡아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백남희는 내가 흘린 땀을 알기에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병길 심사위원장은 작년과 비교해서 공연의 작품성과 완성도가 월등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은 서울시민연극제를 통해 시민들이 연극을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로 인식하길 바라며, 직접 연극을 올리는 과정에서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건강한 삶을 찾길 바란다”며 내년부터 서울의 25개 자치구의 시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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