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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항 설계 세계적 수준…중심에 희림이 있다
입력 2016-06-22 09:31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 수요와 함께 신규공항 확장, 기존공항 개선 등 대규모 공항 관련 건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공항 프로젝트는 건설 관련 전분야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첨단 복합프로젝트로 까다롭고 정교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공항은 특수설계 분야로 일반 건축물과 달리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공항 설계 수준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해외 선진 공항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은 디자인, 기술력, 여객편의 등 여러 측면에서도 세계적으로 경쟁 우위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우리나라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공항 설계 기술력을 축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설계·시공능력으로도 국내 공항뿐 아니라 세계의 대규모 국제공항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국내 건축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대표 기업으로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손꼽힌다.

22일 업게에 따르면 희림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공항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희림은 국내외 공항 관련 수많은 실적과 전문성을 가진 회사로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구축하고 있다. 실제 희림은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공항 설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1단계 제1여객터미널 설계, 3단계 제2여객터미널 설계 등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또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 설계 및 제주국제공항 증축 기본계획수립,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을 수행하며 공항 설계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
국내 최다 공항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공항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그 동안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국제공항 마스터플랜·이르쿠츠크 에어시티 마스터플랜을 수행했고, 현재는 중국 청도공항 인테리어 설계, 아프리카 적도기니 몽고메인 국제공항 설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증축 타당성조사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타당성 조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항 프로젝트를 참여하고 있다.
또한 희림은 공항 설계뿐 아니라 건설사업관리(CM) 및 감리분야에서도 많은 실적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1단계·2단계·3단계 여객터미널/탑승동 신축, 여객터미널 시설개선공사, 항공기 정비시설, 주차건물 및 통합운영센터(AICC) 개량공사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탑승관리동 신축공사, 시설확장공사 등의 감리와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 건설 등의 건설사업관리를 맡아 수행해오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설계 영역은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 사업성 검토, 설계, 리노베이션 및 확장공사를 통한 시설개선과 신공항 디자인으로 분류 할 수 있는데, 희림은 이 모든 분야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폭넓은 경험과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공항 설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그 동안 쌓아온 공항 설계와 건설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희림만의 차별화된 토탈건축서비스인 DCM(Design+CM)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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