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스페인이 원치 않은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16 D조 최종전에서 1-2 역전패했다.
전반 7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다 전반 45분 니콜라 칼리니치에 동점골을 내줬고, 1-1 팽팽하던 후반 43분 이반 페리시치에 또 실점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2승 뒤 1패를 추가한 스페인(승점 6)은 크로아티아(승점 7·2승 1무)에 이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28일 생드니에서 진행할 16강에서 E조 1위인 이탈리아와 격돌하게 됐다. 유로 2012 결승전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26일 랑스에서 B/E/F 3위팀 중 한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같은시각 체코(승점 1)를 2-0으로 제압한 터키(승점 3)는 각조 3위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사실상의 1.5군으로 거함을 잡았다.
부상 중인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만주키치와 더불어 경고 누적 위험이 있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이반 스트리니치, 도마고이 비다 등 주전급 선수 다섯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시메 브르살리코, 틴 예드바이, 마르코 로그, 마르코 피아차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반면 스페인은 체코, 터키를 상대로 2연승하며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지난 2경기와 동일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고자 ‘언론 플레이를 펼친 페드로는 또 벤치에 앉았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공을 갖고 놀기 시작한 스페인은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박스 안 우측 지점에서 다비드 실바의 침투 패스를 건네받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문전으로 영리하게 돌려놓은 공을 알바로 모라타가 득점했다.
모라타는 이번 대회 3호골을 꽂으며 가레스 베일(웨일스)과 득점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곧바로 시작했다. 12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위험 지역 패스 미스를 틈타 칼리니치가 중거리 슛을 날렸다.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14분 이번에는 데 헤아의 실수를 틈타 이반 라키티치가 시도한 칩샷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크로아티아는 포기를 몰랐다. 45분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반 페리시치가 좌측에서 오른발로 띄운 공을 칼라니치가 감각적인 백힐 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티키타카에 강하게 저항했다. 후반 17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엔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3분 페리시치가 박스 안 좌측 대각선 지점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스페인을 좌절케 했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끝났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16 D조 최종전에서 1-2 역전패했다.
전반 7분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다 전반 45분 니콜라 칼리니치에 동점골을 내줬고, 1-1 팽팽하던 후반 43분 이반 페리시치에 또 실점하며 경기를 그르쳤다.
2승 뒤 1패를 추가한 스페인(승점 6)은 크로아티아(승점 7·2승 1무)에 이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28일 생드니에서 진행할 16강에서 E조 1위인 이탈리아와 격돌하게 됐다. 유로 2012 결승전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26일 랑스에서 B/E/F 3위팀 중 한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같은시각 체코(승점 1)를 2-0으로 제압한 터키(승점 3)는 각조 3위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사실상의 1.5군으로 거함을 잡았다.
부상 중인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만주키치와 더불어 경고 누적 위험이 있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이반 스트리니치, 도마고이 비다 등 주전급 선수 다섯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시메 브르살리코, 틴 예드바이, 마르코 로그, 마르코 피아차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 사진(프랑스 보르도)=AFPBBNews=News1
반면 스페인은 체코, 터키를 상대로 2연승하며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지난 2경기와 동일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고자 ‘언론 플레이를 펼친 페드로는 또 벤치에 앉았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공을 갖고 놀기 시작한 스페인은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박스 안 우측 지점에서 다비드 실바의 침투 패스를 건네받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문전으로 영리하게 돌려놓은 공을 알바로 모라타가 득점했다.
모라타는 이번 대회 3호골을 꽂으며 가레스 베일(웨일스)과 득점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경합 장면. 사진(프랑스 보르도)=AFPBBNews=News1
니콜라 칼리니치의 동점골. 사진(프랑스 보르도)=AFPBBNews=News1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곧바로 시작했다. 12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위험 지역 패스 미스를 틈타 칼리니치가 중거리 슛을 날렸다.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14분 이번에는 데 헤아의 실수를 틈타 이반 라키티치가 시도한 칩샷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크로아티아는 포기를 몰랐다. 45분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반 페리시치가 좌측에서 오른발로 띄운 공을 칼라니치가 감각적인 백힐 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티키타카에 강하게 저항했다. 후반 17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엔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3분 페리시치가 박스 안 좌측 대각선 지점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스페인을 좌절케 했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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