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필리핀에서 한 경찰서장이 부하한테 풍선을 들게 하고 사격훈련을 하다가 총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윌리엄 텔을 흉내라도 내려고 했던 것일까요.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 복장의 한 남성이 양팔을 벌린 채 서 있습니다.
손에는 하얀 풍선이 보입니다.
총성이 들리고,
곧이어 일행의 박수소리가 납니다.
그러다 다시 한 번 총이 발사되는데, 이번에는 서 있던 남성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집니다.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옥시덴탈 주 빅토리아스시의 프레더릭 미드 경찰서장이 지난달 19일 사격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미드 서장은 부하 직원에게 풍선 3개를 손에 들거나 다리 사이에 끼도록 하고 M16 소총을 쐈습니다.
이런 아찔한 훈련을 한 이유는 자신감 있게 사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풍선 2개는 실탄에 터졌지만, 마지막 실탄은 부하의 무릎을 맞히고 말았습니다.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미드 서장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고 결국 보직 해임됐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필리핀에서 한 경찰서장이 부하한테 풍선을 들게 하고 사격훈련을 하다가 총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윌리엄 텔을 흉내라도 내려고 했던 것일까요.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 복장의 한 남성이 양팔을 벌린 채 서 있습니다.
손에는 하얀 풍선이 보입니다.
총성이 들리고,
곧이어 일행의 박수소리가 납니다.
그러다 다시 한 번 총이 발사되는데, 이번에는 서 있던 남성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집니다.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옥시덴탈 주 빅토리아스시의 프레더릭 미드 경찰서장이 지난달 19일 사격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미드 서장은 부하 직원에게 풍선 3개를 손에 들거나 다리 사이에 끼도록 하고 M16 소총을 쐈습니다.
이런 아찔한 훈련을 한 이유는 자신감 있게 사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풍선 2개는 실탄에 터졌지만, 마지막 실탄은 부하의 무릎을 맞히고 말았습니다.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미드 서장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고 결국 보직 해임됐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